서울 도심의 도로 한복판에서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량과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왕복 10차선 도로 한복판.<br /><br />자동차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연기를 헤치고 한 여성이 비틀거리며 나오더니 그만 주저앉습니다.<br /><br />여성이 내린 자동차에서는 요란한 굉음이 계속되더니, 급기야 들이받은 택시를 그대로 밀고 돌진합니다.<br /><br />주변의 차량과 시민들이 꼼짝도 못 하고 지켜보는 상황.<br /><br />신호등 기둥에 부딪히면서 차량의 진행은 멈추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승용차의 바퀴는 설 줄을 모르고 흰 연기가 다시 치솟습니다.<br /><br />아까 주저앉았던 여성이 차 문을 열어 운전자를 끄집어내고서야 사고는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5시쯤 서울 도화동에서 48살 양 모 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택시 등 석 대를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양 씨를 비롯해 택시운전자 73살 유 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양 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변영건[byunyg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20308519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